통증 클리닉
목·어깨 통증 —
왜 풀어도 다시 뭉칠까요
같은 목·어깨 통증이라도 원인은 여러 갈래로 나뉘고, 갈래마다 치료가 다릅니다. 마르엔은 먼저 어느 갈래인지 검사로 구분합니다.
Symptoms
혹시 이런 상황이신가요
- ✓풀어도 하루 이틀이면 같은 자리가 다시 뭉치는 분
- ✓목·어깨가 하루 종일 무겁고, 오후가 되면 더 심해지는 분
- ✓팔을 들어 올릴 때 특정 각도에서 걸리거나 아픈 분
- ✓목을 돌릴 때 한쪽만 덜 돌아가는 느낌이 있는 분
- ✓어깨에서 시작해 팔로 저릿하게 뻗치는 느낌이 있는 분
- ✓MRI·X선에서 큰 이상이 없다고 들었는데 계속 불편한 분
- ✓마사지·물리치료 때는 시원한데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 분
Why
아픈 곳을 풀어도 다시 뭉치는 이유
팔을 옆으로 끝까지 들어 올릴 때, 어깨관절만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어깨관절이 약 3분의 2, 어깨뼈가 약 3분의 1을 나눠 담당합니다. 그리고 그 어깨뼈는 등뼈 위에 얹혀 움직입니다.
그래서 등뼈가 굳으면 어깨뼈가 제대로 돌지 못하고, 그만큼의 움직임을 어깨관절과 목이 대신 떠안습니다. 통증은 원인이 시작된 곳이 아니라, 그 몫을 대신 짊어진 곳에서 먼저 나타납니다.
마사지나 물리치료로 아픈 자리가 잠깐 편해져도 며칠 뒤 같은 자리가 다시 뭉치는 것은, 그 자리에 부담을 넘기고 있는 곳이 그대로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Chain
목·어깨까지 오는 길
풀어도 며칠이면 되돌아오는 목·어깨 통증은, 대개 이런 순서로 만들어집니다.
- 1
등 위쪽이 굳습니다
목과 등이 만나는 부위는 구조상 원래 잘 안 움직입니다. 오래 앉아 있거나 자세가 무너지면 이곳이 먼저 굳습니다.
- 2
부족한 움직임을 목이 대신 채웁니다
몸은 필요한 움직임을 어디선가 만들어 냅니다. 등이 안 움직이면 목의 몇 마디가 과하게 움직이며 그 몫을 떠안습니다.
- 3
목에 부담이 쌓이고 신경이 예민해집니다
부담이 몰린 마디 주변이 굳고, 거기서 팔로 나가는 신경이 눌리거나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 4
어깨를 받쳐주는 힘이 떨어집니다
그 신경이 맡은 근육의 힘이 떨어지면, 어깨뼈를 갈비뼈에 붙여 잡아주는 힘도 함께 약해집니다.
- 5
어깨관절이 그 몫까지 떠안습니다
어깨뼈가 제대로 돌지 못하면 팔을 올릴 때 어깨관절이 더 많이 움직여야 합니다. 힘줄에 부담이 쌓입니다.
- 6
가장 부담이 몰린 곳에서 통증이 납니다
그래서 통증은 원인이 시작된 곳이 아니라, 그 몫을 대신 짊어진 곳에서 먼저 나타납니다.
사슬을 거슬러 올라가면
목의 긴장을 만드는 상위 원인이 턱입니다
턱과 머리·목이 만나는 부위는 자세와 균형을 감지하는 감각이 밀집한 곳이라, 몸 전체의 긴장도를 조절합니다. 턱관절 문제나 이악물기가 있으면 목 근육의 긴장이 잘 안 풀립니다. “힘 빼세요” 해도 잘 안 빠지는 경우가 여기 해당합니다.
턱관절·안면 진료 보기 →그래서 마르엔은 아픈 어깨만 풀지 않고, 이 사슬에서 어디가 끊겼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다만 모든 목·어깨 통증이 이 사슬 전체를 거치는 것은 아닙니다. 아픈 자리가 분명하고 시작된 지 얼마 안 됐다면 그 부위를 먼저 확인하고, 그것으로 정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Types
원인은 여섯 갈래로 나뉩니다
같은 “목·어깨가 아프다”라도 아래 여섯은 치료가 서로 다릅니다. 둘 이상이 겹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목·등에서 오는 경우
목과 등이 만나는 곳이 굳은 경우
어깨가 아픈데 정작 문제는 등 위쪽에 있는 경우입니다.
목(경추)과 등(흉추)이 만나는 부위는 구조상 원래 잘 안 움직입니다. 이곳이 더 굳으면 몸은 부족한 움직임을 목으로 대신 채웁니다. 목의 몇 마디가 과하게 움직이며 부담을 떠안고, 그 결과가 목·어깨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 이런 신호가 있습니다
- 어깨를 아무리 풀어도 며칠 못 가는 경우, 등 위쪽을 눌렀을 때 유난히 아픈 경우
- 치료는 이렇게 다릅니다
- 굳은 곳의 움직임을 되살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아픈 어깨만 풀면 잠깐 편하고 되돌아옵니다.
목에서 신경이 눌려, 어깨가 대신 일하는 경우
힘이 빠진 근육의 몫을 옆 근육이 떠안으면서 어깨가 아파집니다.
목에서 나온 신경은 어깨와 팔의 근육으로 이어집니다. 그 신경이 눌리면 해당 근육의 힘이 떨어지고, 몸은 그 몫을 주변 근육으로 메웁니다. 대신 일하게 된 근육에 부담이 쌓여 어깨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이 경우 통증이 어깨에 있어도 시작점은 목입니다.
- 이런 신호가 있습니다
- 팔이 저리거나 특정 동작에서 힘이 빠지는 경우, 목을 젖히거나 돌릴 때 팔 쪽으로 뻗치는 느낌이 있는 경우
- 치료는 이렇게 다릅니다
- 눌린 목 부위를 먼저 다룹니다. 힘이 떨어진 근육은 통증이 가라앉은 뒤 근력을 되찾는 것까지 함께 봐야 재발이 줄어듭니다.
턱과 목 위쪽에서 시작된 경우
턱·머리와 목이 만나는 부위는 몸 전체의 긴장도를 조절합니다.
이 부위는 자세와 균형을 감지하는 감각이 밀집한 곳이라, 턱관절 문제나 이악물기가 있으면 목 근육의 긴장이 잘 안 풀립니다. 어깨 결림이 늘 함께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런 신호가 있습니다
- “힘 빼세요” 해도 잘 안 빠지는 경우, 이갈이·이악물기가 있는 경우, 두통이 함께 있는 경우
- 치료는 이렇게 다릅니다
- 이 경우 턱과 목 위쪽의 긴장을 먼저 낮춥니다. 아래만 풀면 금방 되돌아옵니다.
어깨 쪽 문제인 경우
어깨뼈가 제대로 못 잡아주는 경우
팔은 어깨관절만으로 올라가지 않습니다.
팔을 옆으로 180도 올릴 때 어깨관절이 약 120도, 어깨뼈(견갑골)가 약 60도를 담당합니다. 어깨뼈를 갈비뼈에 붙여 잡아주는 근육이 제 역할을 못 하면 어깨뼈가 날개처럼 뜨고, 그만큼의 움직임을 어깨관절이 떠안아 힘줄에 부담이 쌓입니다.
- 이런 신호가 있습니다
- 팔을 들었다 내릴 때 어깨뼈가 따라 들썩이는 경우, 어깨뼈 안쪽 모서리가 뾰족하게 만져지는 경우
- 치료는 이렇게 다릅니다
- 어깨뼈가 다시 제자리에서 움직이도록 만든 뒤에 힘줄을 봅니다. 순서가 바뀌면 잘 잡히지 않습니다.
쇄골 양 끝 관절에 문제가 있는 경우
어깨 통증이 힘줄이 아니라 쇄골이 맞물리는 관절에서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쇄골은 안쪽 끝이 가슴 가운데 뼈와(흉쇄관절), 바깥쪽 끝이 어깨뼈 봉우리와(견봉쇄골관절) 맞물려 있습니다. 팔을 올릴 때 이 두 관절도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여기가 굳거나 눌리면 어깨 통증이 됩니다. 어깨를 올리는 근육이 오래 긴장해 있으면 이 관절이 지렛대 역할을 못 하게 되고, 어깨뼈를 잡아주는 근육까지 힘을 잃는 연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이런 신호가 있습니다
- 쇄골 안쪽(목 아래 가운데)이나 어깨 위 튀어나온 지점을 콕 집어 누르면 아픈 경우, 팔을 반대쪽으로 가로질러 당길 때 아픈 경우
- 치료는 이렇게 다릅니다
- 그 관절 자체를 다루면서, 어깨를 늘 올리고 있게 만든 긴장과 호흡 패턴까지 함께 확인합니다.
어깨 힘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
회전근개(어깨를 돌리는 네 개의 힘줄) 쪽 문제입니다.
어깨가 앞으로 말린 자세에서는 회전근개가 낼 수 있는 힘 자체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힘줄 문제로 보이는 것이 실제로는 자세와 어깨뼈 위치에서 시작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 이런 신호가 있습니다
- 특정 각도에서만 아픈 경우, 팔을 올릴 때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는 경우
- 치료는 이렇게 다릅니다
- 힘줄만 보지 않고 어깨뼈 위치와 등뼈 상태를 함께 확인한 뒤 치료 범위를 정합니다.
Assessment
그래서 무엇을 확인하나요
여섯 갈래 중 어느 쪽인지 가리기 위해 아래를 확인합니다. 모두를 항상 하는 것은 아니고, 문진에서 필요한 것을 고릅니다.
목의 움직임 범위
여섯 방향으로 얼마나 돌아가는지, 어느 방향에서 걸리는지 좌우를 비교합니다.
등뼈 눌러보기
등 위쪽 마디를 눌러 어디가 굳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굳은 마디는 대개 눌렀을 때 유난히 아픕니다.
팔 올릴 때 어깨뼈 움직임
팔을 들었다 내리며 어깨뼈가 매끄럽게 따라 도는지, 날개처럼 뜨는지를 봅니다.
목 신경 눌림 확인
목을 젖히거나 돌릴 때 팔로 뻗치는지, 팔 근육에 힘이 고르게 들어가는지 좌우로 비교합니다.
쇄골 관절 눌러보기
쇄골 안쪽 끝과 어깨 위 튀어나온 지점을 눌러 그 자리에서 통증이 재현되는지 확인합니다.
회전근개 힘 검사
방향별로 힘을 주게 해 어느 힘줄이 관여하는지 좁혀 갑니다.
턱관절·이악물기
턱의 움직임과 좌우 차이, 이악물기 흔적을 확인합니다.
몸통·엉덩이 근육
만성으로 넘어간 경우 배 속 근육·엉덩이 근육·허리 근육이 함께 약해져 있는 일이 많아 같이 봅니다.
어깨가 아픈데 배·엉덩이 근육까지 보는 이유는, 오래된 통증일수록 몸통을 받쳐주는 힘이 함께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Stage
언제부터였는지에 따라 목표가 다릅니다
다치거나 아프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때
통증과 염증을 먼저 가라앉힙니다
추나로 움직임을 되살리고 침·약침으로 통증을 다룹니다.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는 편입니다.
오래된 문제인데 최근 다시 심해진 때
지금의 통증과 반복 원인을 함께 봅니다
지금의 통증을 가라앉히는 치료와, 반복되는 구조 문제를 다루는 치료를 같이 갑니다.
오래 반복되어 굳어진 때
굳어진 부분과 근력까지 함께 봅니다
굳은 조직을 다루는 도침 등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근력과 생활 습관을 함께 다룹니다. 시간이 더 걸리는 편입니다.
언제부터였는지에 따라 치료의 순서와 걸리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처음 오시면 “언제부터 그러셨는지”를 꼭 여쭙습니다.
Principle
마르엔이 통증을 치료하는 관점
아픈 부위는 달라도 치료를 대하는 기준은 같습니다.
적응증이 맞을 때만 시작합니다
증상, 손으로 만져본 소견, 필요하면 영상까지 — 이 셋이 같은 곳을 가리킬 때 그 치료의 적응증이라고 봅니다. 영상에 이상이 보여도 증상과 맞지 않으면 그것을 근거로 치료하지 않습니다.
적응증을 알아야 언제 끝내야 할지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나는 뼈를 맞추는 치료가 아닙니다
“뚝” 소리가 나야 효과가 있다고 알고 계신 분이 많습니다. 실제로는 관절 안에 있는 움직임 감지 센서를 자극해, 척수 단계에서 통증 신호를 눌러주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소리보다 치료 전후에 움직임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봅니다.
같은 치료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한 가지 치료로 반응이 없으면 같은 것을 되풀이하지 않고 방향을 바꿉니다. “치료받았는데 똑같아요”라는 분께 지난번과 같은 치료를 다시 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을 함께 잃는 일이라고 봅니다.
보통 1~2회 후 반응을 먼저 확인하고 방향을 고정하거나 수정합니다.
움직임 → 근력 → 유지,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굳은 곳의 움직임을 되살리고, 그다음 떨어진 근력을 채우고, 마지막으로 생활에서 유지하는 순서입니다. 움직임만 살려 놓고 근력을 채우지 않으면 원래 자리로 돌아가기 쉽습니다.
그래서 치료가 끝나갈 무렵 운동 안내를 함께 드립니다.
끝나는 시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치료 전후로 움직임의 차이가 더 이상 나지 않으면, 그것이 그 치료를 마칠 때라고 봅니다. 자주 오실수록 회복이 빠른 편이고 간격이 벌어지면 더 걸립니다.
무기한 다니시게 하지 않기 위해, 시작할 때 기준을 함께 정합니다.
움직여야 덜 아파집니다
관절은 꾸준히 움직일수록 움직임을 감지하는 신경이 늘고 통증에 둔해집니다. 반대로 오래 안 움직이면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 쪽이 우세해져 같은 자극에도 더 아프게 느껴집니다.
다행히 이 변화는 되돌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파도 완전히 쉬라고만 하지 않습니다.
환경이 그대로면 다시 돌아옵니다
일하는 자세와 반복 동작, 스트레스와 수면, 운동량과 체중 — 이 세 가지가 통증을 다시 만들어내는 조건이 됩니다. 치료만 하고 조건을 그대로 두면 같은 자리가 또 아파집니다.
그래서 진료에서 생활에 대해 여러 가지를 여쭙습니다.
Duration
얼마나 걸리나요
관절 안의 연골에는 혈관이 없어, 영양이 스며들어 가는 방식으로 회복됩니다. 그래서 회복이 느립니다. 연골이 1mm 회복되는 데 대략 4주가 필요하고, 관절 연골의 두께가 보통 1~2mm이므로 구조가 자리 잡기까지 최소 8주 정도를 봅니다.
“왜 몇 번 받았는데 그대로냐”는 물음에 대한 답이기도 합니다. 통증이 줄어드는 것과 구조가 자리 잡는 것은 속도가 다릅니다.
| 상태 | 일반적인 치료 기간 |
|---|---|
| 급성 통증 | 짧으면 2~3일, 길면 1~2주 정도 |
| 관절 문제가 확인되는 경우 | 보통 4~6주 정도 |
| 척추 문제가 확인되는 경우 | 보통 6~8주 정도 |
이 기간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현재 몸 상태와 검사 결과를 참고해 설명드리는 예상 범위입니다. 자주 오실수록 회복이 빠른 편이고, 간격이 벌어지면 더 걸립니다. 치료 반응은 개인마다 달라 진료 중 변화를 확인하며 계획을 조정합니다.
이럴 땐 수술 상의가 먼저입니다
아래에 해당하면 한의원 치료를 이어가기보다 정형외과·신경외과 진료를 먼저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마르엔에 오셔도 같은 안내를 드립니다.
- !팔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 !어제까지 괜찮다가 갑자기 팔이 올라가지 않는 경우
- !근육이 눈에 띄게 빠르게 마르는 경우
- !보존적 치료를 6~12주 했는데도 변화가 없는 경우
- !견딜 수 없는 정도의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
반대로, 영상에서 디스크가 튀어나온 것이 보이더라도 위 신호가 없다면 보존적 치료로 경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상 소견만으로 수술이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